- 여름철 관광과 연계한 새로운 수박주산지 조성
- 세계잼버리대회 참가 167개국 5만여명 수박공급 예정

 

◆ 지리산 여름철 관광과 연계한 새로운 지역특화품목 육성 위해 명품수박연구 시작

날씨가 더워지고 갈증 날 때 생각나는 대표과일이 수박이다.

고창에 이어 제2의 여름철 명품수박 단지를 만들기 위해 지리산을 중심으로 남원에서 수박연구가 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 수박시험장에서는 지리산 여름철 관광과 연계해 남원지역의 새로운 지역특화 품목을 육성하고자 25일 남원시 산내면 최종식 농장에서 지역주민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여름철 평야부 수박은 고온스트레스의 영향으로 맛이 떨어지고 피수박 등 생리장해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표고 400~500m의 여름철 대표휴양지 지리산에서 4월 하순부터 5월 중순에 심어서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에 생산하는 대표적인 여름철 냉골수박을 생산할 계획이다.

◆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에 참가하는 전세계 5만여명에게 지리산 냉골수박 선보일 계획

2023년에는 새만금에서 전 세계 젊은이 167개국 5만여명이 참가하는 세계최대 규모의 잼버리대회가 우리지역 부안에서 열린다.

세계잼버리 대회는 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에 새만금 벌판에서 열리게 되므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수박을 제공할 경우 최고의 인기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리산 냉골수박의 경제적인 시너지 효과는 전국의 수박생산액(’18) 7,500억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을 방문하는 전 세계인에게 한국수박의 품질우수성을 홍보하고 해외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등 수박산업을 발전시키고자 지리산 수박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수박시험장 김갑철 장장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최고의 명품수박을 만들어 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참고) 전국의 수박 생산액(2017)은 7,546억원이며 그중 전북은 전국의 13.3%인 1,006억원, 재배면적은 전국 12,661ha중 전북은 1,848ha(시설 1,177, 노지 671)로 경남 2,840ha, 충북 2,391ha, 충남 2,115ha 다음으로 전국 4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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