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서별 농가 선택, 못자리 설치 등 지원키로

김제시는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1천여명의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농촌일손돕기 지원에 나선다.

최근 농촌인력의 고령화, 부녀화로 작업능률 향상에 제한적이고 임금상승이라는 이중고를 안고 있는 농촌의 현실을 감안해 공직자가 몸소 영농 일손을 도우면서 농촌의 현실을 이해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부서별로 대상 농가를 선택해 일손 돕기를 추진한다.

농촌일손돕기 우선 지원대상은 독거농가, 장애농가 등 기초생활보호 대상 농가, 과수 및 채소 등 수작업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 태풍·우박·폭설 등 기상재해를 입은 농가 등이다.

주요 지원대상 농작업은 벼의 못자리설치지원, 과수의 과실 솎기, 봉지 씌우기, 마늘, 양파 수확, 고추 묘 옮겨심기 등이며, 특히 쾌적한 농촌환경을 조성하고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폐비닐 수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제시는 농촌일손돕기추진단을 운영해 기관·단체별 지원체계를 구축, 연중 농촌인력 수급상황을 파악해 김제시 전청원 및 대학생 등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인력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농번기(5~6월, 10~11월)의 경우 상·하반기 년2회 정기적으로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하고 기상재해 및 돌발 병해충 발생 등으로 인력수급이 어려울 경우 상황별 지원 체계를 마련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김태한 농업정책과장은“해마다 5·6월 과수, 채소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가 모내기 등과 겹치면서 일손이 부족하고 인건비가 치솟아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김제시 공무원, 농협 등 각종 기관단체와 함께 일손돕기를 적극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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