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농업기술센터(김병철소장)는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서는 육묘 환경 관리와 초기 철저한 병해충 방제가 필요하다며 재배 농가의 주의를 당부했다.

전체 재배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딸기 품종 ‘설향’의 경우, 9월 상·중순 정식한다고 할 때 충분히 관부가 굵은 자묘를 확보하려면 어미묘를 정식하는 시기는 3월 중하순이 적당하며 늦어도 4월 초순까지 어미묘 정식을 마쳐야 한다.

딸기 어미묘의 정식시기가 늦어지면 자묘의 발생 시기도 늦어져서 원하는 자묘의 수를 확보하기 어렵다.

또한 자묘의 묘령을 비슷하게 육묘하기 위해 오는 5월 상중순부터 자묘 유인을 시작해서 6월 하순 늦어도 7월 초까지 채묘를 모두 마친 후 일시에 자묘에 관수를 시작해 70일부터 90일까지 묘를 만드는 것이 좋다.

딸기 육묘 중 주로 발생하는 병으로는 탄저병, 시들음병, 역병 등이 있으며 이를 육묘 초기부터 철저하게 방제를 하지 않으면 정식이후까지 피해를 끼치므로 철저한 방제에 힘써야 하며, 뿌리에 해를 끼치는 작은뿌리파리, 뿌리썩이선충 등의 해충이 뿌리에 상처를 내고 이 상처를 통해 병의 감염이 확산될 수 있어 해충방제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술보급과 오상열 과장은 “육묘는 딸기 농사의 전부라 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며 “관내 딸기 농가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육묘 현장 기술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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