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선발대회, 전통공연예술, 시민화합한마당

 

5월, 남원의 봄의 향기 춘향(春香)이 봄바람을 타고 또 다시 남원을 찾아온다.

올 제89회 춘향제는 5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 전통문화행사, 공연예술행사, 놀이체험행사, 부대행사 등 4개 분야 24개 종목이 펼쳐진다.

올 춘향제의 변화는 전통을 기반으로 한 퓨전과 대중공연의 강화이다.

전통 공연으로 춘향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퓨전음악, 제3세계음악, 실험예술, 컨템퍼러리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해 공연예술제의 영역을 확장한다.

대중공연도 늘려 젊은층 관광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 제89회 춘향제 축제의 주제 “광한춘몽(廣寒春夢)”

올 춘향제 주제는 광한춘몽(廣寒春夢)이다. 

우리나라 4대 누각 중 하나인 올해 600년을 맞이한 광한루(명승 제33호, 보물 제281호)를 중심으로 연인·가족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꿈같은 봄 축제 공간을 만들고자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 전통과 공연문화예술로 가득찬 프로그램 – 4개 분야 24종목

제89회 춘향제는 전통문화, 공연·전시예술, 놀이·체험, 부대행사 4개 분야에 24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특히, 춘향제 본연의 전통공연예술 축제로 승화하기 위해 광한루원 실경무대를 배경으로 한 '개막공연 “춘몽(春夢)”' 및 '남원조갑녀전통춤보존회 “소명(召命)”', '남원시립국악단 “민속악의 향연”', 'TBN 교통방송 “쾌지나 춘향나네”', '남상일 쇼', '전북발레시어터 “춤.춘향”', '한복패션쇼 “광한춘몽(廣寒春夢)” “장미춘향(長美春香)” ', '지금은 춘향시대', '코미디춘향전', '춘향그네체험', '춘향선발대회', '춘향국악대전' 등의 전통과 함께 공연예술 프로그램에 집중한다.

특유의 전통공연예술 이외에도 퓨전공연, 가족공연, 길놀이를 확대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축제를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퓨전·대중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여성제관들이 이끄는 전통문화행사 '춘향제향 '

춘향제향의 기원은 1931년 단오날 남원 권번 주관으로 춘향의 절개를 이어 받기 위해 춘향사당에서 추모의 제사를 올린 것이 시작이다.

 

일제 강점기에 광복을 기다렸던 민족독립정신과 여성들만이 제관으로 이루어져 양성평등 춘향정신을 엿볼 수 있다.

춘향제향은 하얀 치마저고리에 옥비녀를 한 62명의 여성제관들이 제향을 지낸다. 여성이 제관인 제향은 춘향제향이 유일하다.

오는 5월 9일, 춘향사당에 있는 춘향이가 일년에 한번 외출하는 모습을 완월정 무대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 '춘향선발대회' - 춘향정신 이어온 한국 전통 미인대회

춘향제의 상징 프로그램인 '춘향선발대회'는 항상 사전행사로 시작을 알렸던 거와 달리 더 많은 시민, 관광객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오는 5월 8일(수) 축제 첫날 밤 7시 30분에서 펼쳐진다.

신영일, 최희 아나운서 사회로 광한루원 완월정 무대에서 춘향의 정신을 이어받은 미인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낸다.

축하공연으로는 여자아이들, 타겟, The 히든 등이 참여해 축제의 흥을 더욱 돋울 예정이다.

선발된 춘향은 행사기간 춘향길놀이, 체험, 포토타임 등 주요 행사와 프로그램에 참여해 축제의 흥을 돋우고 탐방객들에게 재미와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 '개막공연 춘몽(春夢)'- 신관사또 생일잔치, 눈앞에서 펼쳐진다.

춘향제 개막공연은 9일(목) 밤 7시 30분에 열린다.

개막 공연 춘몽(春夢)은 고전“춘향전”의 신관사또 생일 축하잔치를 주제로 신관사또부임행차 행렬, 길놀이 모듬북 공연 등이 이어진다.

또, 안숙선 명창, 저글링 팀브라더스, 비보이 라스트원, DJ김태준, 국립민속국악원, 남창동줄타기 등이 신명나는 퍼포먼스와 함께 펼쳐진다.

자유로운 봄날의 꿈처럼, 차별 없는 화합의 잔치에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함께하고 싶은 관객들을 기다린다.

◆ 승월교 무대'방자춤판, 달빛춤판'- 주·야간 춤판 한마당

5. 11일(토), 선녀들이 춤과 노래를 부르며 하늘로 올라갔다는 승월교 아래에서는 흥겨운 춤판이 펼쳐진다.

오전 12시부터 전국의 스트리트, 실용무용, 순수무용, 전통 무용 등 최고의 춤꾼들이 모여 수준 높은 경연이 이루어져 오후 5시 30분부터 최고의 심사위원 팝핀협준, 최수진, 모니카, 친이 참여한 가운데 최고의 춤꾼을 선발한다.

한편, 오는 5월 10·11일 밤 10시부터 11시까지 “달빛춤판”에서는 ‘7890 고고장’, ‘EDM DJ파티’를 테마로 2일 동안 달빛 아래 흥겨운 춤판이 펼쳐진다.

10일 밤, 달빛춤판 ‘7890 고고장’ 행사 참가자에게는 춤과 흥에 취할 수 있도록 7890 아이템을 증정해 자유로운 참여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70,80,90 세대 추억여행을 선물할 예정이다.

11일 밤 10시에는 국가대표 급 DJ SCHEDULE 1(스케줄원)과 함께 EDM 심야 파티에 젊은이들을 초대한다.

◆ 승월교 무대'광한춘몽 콘서트' - 주·야간 춤판 한마당

처음으로 TBN 라디오 공개방송도 마련해 제89회 춘향제가 전파를 타고 전 국민에게 다가가 생생한 축제현장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10일 밤 8시, “광한춘몽 콘서트 PARTⅠ”에는 박상민, 마야, 딕펑스가 11일 밤 8시, “광한춘몽 콘서트 PARTⅡ”는 육중완밴드, 노브레인, 정수라, 고은현트리오가 달빛 아래 승월교 무대에서 잊지 못 할 한밤의 꿈같은 콘서트를 펼친다.

◆ '지금은 춘향시대' - 춘향전 스토리가 녹아있는 재미있는 게임

춘향제의 상설형 프로그램 ‘지금은 춘향시대’에서 춘향전의 이야기를 녹여 낸 재미있고 매력적인 공연과 게임, 전시 및 체험 행사로 구성・운영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 남원 신관사또 부임행차 공연단이 사또의 일상을 해학적으로 풀어내어 관객과 함께 즐기는 ‘신관사또 봄나들이’와 춘향제의 역사와 전통을 신세대의 익살과 유머를 가미한 단막극으로 꾸민 ‘코미디 춘향전’ 있고, 게임 프로그램으로 가족, 연인, 친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미션게임 ‘사랑의 주사위’는 광한루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또한,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으로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춘향과 몽룡이 돼 춘향제를 즐길 수 있는 ‘한복체험’은 광한루원 정문에서, 남원의 옛 모습과 사랑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유명 작가의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작가와 함께 직접 작품을 꾸며보는 ‘지붕 없는 미술관’ 은 남원예촌에서 이루어진다.

◆ '춘향국악대전' - 심사의 공정성을 확보한 명인명창의 등용문

한국 최고의 명인명창 등용문인 '춘향국악대전'은 그동안 조상현 명창을 비롯해 성창순, 남해성, 안숙선 등 우리시대 최고의 명창을 배출했다.

 

오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랑의 광장과 광한루원 완월정 무대에서 개최된다.

춘향국악대전은 야외에서 공개적으로 행사를 추진해 공정성을 확보하고 대회의 위상을 드높인다.

춘향국악대전은 판소리, 민요, 무용, 기악관악, 현악·병창 5개 분야에서 경연이 펼쳐진다.

우리나라 대표국악인들이 서로 갖고 있는 장기를 경쟁적으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춘향제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공연으로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특히, 12일은 춘향국악대전 결선으로 춘향제의 전통성이 강조된 무대에서 하루종일 광한루원을 전통가락과 판소리로 물들게 할 것이다.

◆ '광한루각' - 판소리, 보물위에 서다

오는 5월 11일 13시, 15시 2회에 걸쳐 일년에 한번만 개방되는 광한루각(보물 제281호)에서는 ‘판소리, 보물위에 서다’ 공연이 열린다.

인위적인 무대시설 없이 자연을 병풍 삼아 대통령상을 수상한 명창들(1회 : 신영희, 김소영, 김세미 /2회: 유수정, 김미숙, 양은주)의 소리와 명인의 연주, 명고의 장단을 듣는 감동은 전통 국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다.

◆ '남원 예촌무대'- 공연과 음악이 함께하는 야외 음악 한옥 카페

이번에 신설되는 남원예촌 무대는 춘향제의 전통을 살리면서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마련해 관광객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에 손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관객과 함께하는 문화기획 섬진강 ‘변사극 춘향전’,‘춘향전 주인공 찾기’, 센티멘탈로그 ‘동서양의 음악에 빠지다.’, 전북VIVA성악연구회 ‘춘향제 오페라 뮤지컬 갈라 콘서트’, 오감도 ‘세상이 열린다’, 최상엽 ‘잃어버린 감성을 찾아서’, 음담악설 ‘다시 찾아오는 여름과 지나가는 봄을 그리며’, 이창선 대금스타일, 훌라(HOOLA) ‘사운드 오브 북성로’ 다양한 공연이 축제의 흥을 돋우고 탐방객들에게 재미와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2018 전북 건축문화상 대상을 받은 명품한옥 남원예촌을 배경으로 소규모 무대에서 듣는 재즈, 아카펠라, 통기타, 제3세계 음악 등 각종 퓨전공연들 이번 축제의 새로운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몽룡놀이터' - 5월 축제 소풍은 몽룡놀이터로

올해 신설한 몽룡놀이터는 5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 광한루원 정문 일원에서 가족 단위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선보인다.

국내 최정상급 복화술사가 펼치는 ‘복화술쇼’, 만화의 한 장면처럼 다양한 요술풍선으로 만들어지는 ‘마술풍선쇼’, 어린이 인성교육에 도움이 되는 ‘창작인형극’, 풍선아티스트의 ‘길거리 퍼포먼스’, 신비로운 요술 지팡이를 든 마술사, 세계대회에서 수상경력을 가진 외발자전거 아티스트 공연이 ‘별별서커스 공연장’에서 어린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공연이 이루어지지 않는 시간에는 미니기차, 에어바운스, 체험부스 같은 상시놀이터를 운영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몽룡놀이터에는 구역별 안전전담 요원을 상시 배치, 미아방지팔찌 배부를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는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어린이들페이스페인팅 체험부스, 팝콘 무료 배부 이벤트를 운영해 축제 만족감을 높여줄 예정이다.

◆ '춘향길놀이'- 이 보다 화려한 길거리 퍼포먼스는 없다.

춘향제 대표 행사인 ‘춘향길놀이’는 보다 많은 시민, 관광객이 축제를 즐기다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행렬경로(용성초→남문4가→쌍교동성당→십수정 뒤 →광한루정문)를 변경했다.

공연 일정도 1일에서 2일로 늘리고 술과 떡을 마련해 참가자와 관광객이 참여해 한편의 뮤지컬처럼 공연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 '무료순환버스 운행'– 축제, 편안하게 즐겨보세요

올해 처음으로 5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펼쳐지는 제89회 춘향제 기간동안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주생비행장과 춘향골체육공원을 왕복하는 셔틀버스 3대를 운행한다.

셔틀버스 운행노선은 ▲주생비행장 ▲보건소 ▲승사교4가(축제장) ▲구남원역 ▲시청3가 ▲춘향골체육공원으로 순환 운영하게 되며, 이용객은 승사교4가에서 하차해 축제를 즐기면 된다.

운행시간은 축제 첫날인 5월 8일은 오후 6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운행하며, 5월 9일부터 12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11시까지 20분 간격이다.

◆ '춘향골열린음악회'- 대중가수들의 한밤의 향연

마지막 날 열리는 남원시민화합 한마당은 춘향제의 백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밤 8시부터 사랑의 광장 무대에서 열리는 춘향골열린음악회는 인기가수 장윤정, 김연자, 김혜연, 청하, 엔플라잉, 현진영, 성진우, 카밀라, 오로라,진해성, 조은성, 태하가 함께 축제분위기를 북돋운다.

◆ 행사장 곳곳에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형 행사 풍성

광한루원 밖 주변 도로에는 사랑체험마당이 조성된다.

사랑체험마당에서는 부메랑 만들고 날리기, VR 가상체험, 물고기 잡기 체험, 캐릭터 팔찌 만들기, 쿠키·채소쨈 만들기, 미세먼지 증강 현실 체험, 사진 머그컵 만들기, 등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민속씨름대회, 전통혼례, 춘향백일장, 춘향사랑 그림그리기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사랑등불행렬, 신관사또부임행차, 춘향그네뛰기, 농경체험 등 참여형 행사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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