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정읍제일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시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제1회 다문화가족 화합 축제를 열고 화합을 다졌다.

지난 21일 다문화가족연합회(회장 김선대) 주관으로 열린 축제에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지역주민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시립국악단 ‘샘터풍고’의 국악공연과 이중언어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어 결혼이민자 3명이 일본어와 필리핀어, 캄보디아어로 개회선언 해 축제의 분위기를 돋웠다.

2부 기념식에서는 태인의 신중길·다냐기 료코 부부와 내장상동의 안웅·양녕 부부, 필리핀 다문화가족 연합회장인 에바피판다안 씨가 각각 모범 다문화가족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세계나라 의상과 전통놀이 체험, 5개국(중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한국) 음식 체험, 포토존 등 오감만족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또 논라모자(베트남 전통모자) 만들기와 브로치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체험 등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밸리댄스 공연과 축제 참여자들의 장기자랑, 마술공연 등도 진행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다문화가족연합회와 세계평화여성그룹, 목련라이온스클럽의 회원, 전북과학대학교 외국인 유학생들이 봉사에 함께 참여해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시민 모두가 하나됨을 실천했다.

유진섭 시장은 “다문화가족이 당당하게 시민의 일원으로 꿈과 희망을 펼쳐, 시민 모두가 건강한 가족 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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