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고 태백산배 6연패 위업

‘형’과 ‘아우’ 모두 전국 정상에 올라 기쁨을 맛봤다. 19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에 따르면 최근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2019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 배구 명가 익산 남성고와 남성중이 나란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남성고 배구팀은 수성고와 진주동명고, 문일고, 송산고, 제천산업고 등 전국 강호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우승으로 남성고는 태백산배 6연패(2014~2019년)라는 대기록을 써내려가게 됐다.

아우인 남성중 배구팀의 활약도 형 못지 않았다.

남성중은 결승전에서 강팀인 본오중을 누르면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 출전했던 전주 근영중 배구팀도 선전했지만 4강전에서 아쉽게 패해 3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전북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제 기량을 선보이면서 다음달 익산 등 전북 일원에서 열리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10월·서울)의 전망도 밝게 했다.

전북배구협회 정기남 전무이사는 “우리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부상없이 좋은 컨디션으로 각종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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