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은 17일 오전 10시 전주 혁신도시 소재 국민연금관리공단 앞 천막부스에서 제16차 현장최고위원회를 개최했다.

최고위원회에는 정동영 대표, 유성엽수석최고위원, 김광수사무총장, 조배숙의원. 박주현의원. 허영최고위원. 서진희최고위원. 양영두 상임고문 등이 참석했다.

최고 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 무산에 따른 조사 ‘용역보고서’를 공개해야 한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이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전북은 5년전 LH공사의 진주 이전의 아픈 기억과 상처를 가지고 있고 그 반대급부로 받은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이전이었다"며 "당연히 정부는 전북의 미래구상과 전북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야 함에도 무산시킨 것은 부산의 눈치를 보는 정치적 선택이 아니면 무엇이냐"고 따졌다.

 

정동영 대표는 "민주평화당의 존재이유는 바로 전북의 발전과 이익을 위한 것"이라며 "지금대로 방치하면 3년후의 재지정 논의는 문재인 정권이 끝나고 난 이후"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전북의 친구론도 사라졌다"면서 "이 정권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전북이 이런 대접을 받아야할 하등의 이유도 없다. 투쟁하겠다. 반드시 재지정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유성엽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가 제3금융중심지 보류는 ‘벼룩의 간을 빼먹는 일"이라며 "전북에서 타 지역으로 빠져 나가는 소득만 3조 7천억에 달한다. 결국 가장 못벌고 가난한 지역에서 제3금융지를 보류하겠다고 하는 것은 ’동냥은 못할망정 쪽박을 깨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조배숙의원은 "군산현대조선에 대해 ‘최소한의 물량이라도 받아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 한국GM’ 폐쇄때는 ‘특단의 조치를’ 약속했지만 모두 공염불이 되더니 이제 제3금융중심지 마저 휴지조각이 된데 대해 정부와 민주당이 책임져라"고 주장했다.

박주현 의원은 ""부산은 제2금융중심지 지정을 받고 나서 정부가 지원하는 의존 정책으로 오늘에 이르렀다."며 "전주는 부산과 달리 금융비지니스의 중심으로 발전시킨는 것으로서 부산과는 결이 다른 내용임에도 이를 무산시킨 배경과 이유에 대해 전북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보고하라"고 촉구했다.

 

민주평화당은 "제3금융지 무산에 따른 도민들의 상실감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제3금융중심지 재지정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전 당원과 전북도민이 힘을 합해 투쟁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오전 11시에는 최고위원회 참석 전원과 당원들이 참석한 규탄대회를 ‘풍남문광장에서 개최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