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 정병익 부교육감과 관계자 등이 익산시, 전주시, 군산시를 방문해 자치단체와 교육협력 강화방안을 협의했다. 지난 16일 정 부교육감과 이수경 익산교육장 등이 익산시청을 방문해 정헌율 익산시장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교육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익산시에서 ‘푸드플랜 어린이 전문교육관 조성’ 등을 위한 폐교활용 방안과 익산외국어센터 운영방안, 전국 소년체전 협조 등 3건의 안건을 제시했다. 도교육청도 방과후 돌봄 서비스 강화를 위한 ‘다함께 돌봄 체계 구축’과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시설 설치‘ 등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부교육감과 익산시장은 관내 초등학교 1-2학년 150여명이 돌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의 예산 지원과 지자체 운영 돌봄센터 확대방안 등을 논의하고,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방과후 돌봄은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해야할 중요한 교육서비스”라며 “폐교활용과 지자체의 예산지원, 지역아동센터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상호 적극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병익 부교육감도 “돌봄서비스 확대에 적극 공감하며, 폐교된 지역보다 도시지역 돌봄 수요가 많은 만큼 지자체 차원의 돌봄센터 확대 방안 등을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익산시와 도교육청 관계자들은 또한 옛 남중학교 부지에 교육청과 지자체가 공동 투자해 건설 중인 ‘익산외국어교육센터’의 공동운영방안, 신흥초등학교와 이리중학교 주변 교통안전 시설 설치, 오는 5월 익산에서 개최되는 소년체전과 장애인소년체전의 성공을 위해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전라북도교육청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에는 전주시 교육청소년과와 군산시 교육지원과 관계자 등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에코시티와 혁신도시 학교신설을 위한 협력, 학부모 교육 상호협력, 학교밖 청소년 지원 확대, 군산시 관내 학교신설과 이전 등에 협력해 나기로 합의했다.

전라북도교육청 교육협력 담당자는 “교육자치를 강화하고, 지역 교육의 질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함께 노력해야 할 분야가 많다”며“우리도 서울과 경기처럼 지자체와 협력이 잘 되는 지역으로 발전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