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립 송천도서관, 17일 ‘부모의 양성평등 말공부’ 주제로 부모교육 특강 개최

전주시가 부모교육을 통해 가정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학부모에게 자녀를 자존감과 개성 강한 자녀로 키우는 교육법을 소개했다.

전주시립 송천도서관은 17일 시민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모교육 특강을 개최했다.

전주시립도서관의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사업 및 자녀교육 특화도서관 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부모교육에는 ‘부모의 말이 아이를 틀에 가둔다’의 저자인 김수아 강사가 초청돼 ‘부모의 양성평등 말공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 강사는 이 자리에서 성 평등 지수와 창의력 지수의 상관관계의 실재 예를 들어 소개하고, 다양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성 평등 교육을 위해 부모가 어떤 말과 노력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방법을 통해 참석한 부모들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 냈다.

또한 김 강사는 “성 고정관념과 편견이 담긴 부모의 말이 아이의 잠재력과 개성, 창의성을 제한함은 물론 부모 자신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면서 “성 평등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도서를 읽고 실천하면 성 평등 가정을 이룰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한 학부모님은 “가정에서부터 자녀에게 성 고정관념을 깨는 말을 사용해 아이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높여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모교육특강은 이날 송천도서관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전주시립도서관 10개 관을 매달 순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부모교육 일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jeonju.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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