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내년 8월까지 총 9억원 투입해 승암마을 내 LPG소형저장탱크 및 배관망 설치 추진
- 생활도로 개설, 하수도 정비 등 승암마을 인프라 구축사업과 연계 시공으로 효과 극대화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전주시 교동 승암마을에 LPG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배관망이 설치된다. 이에 따라 그간 연탄과 등유, 가스 등을 배달해 사용하던 해당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취사기구 및 난방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승암새뜰마을사업의 일환으로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승암마을 내 LPG 소형저장탱크 및 배관망 설치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20년 8월까지 총 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LPG 공급 시설을 갖춤으로써 마을 주민의 에너지 사용 불균형을 해소하고, 취사 및 난방용 연료비를 줄여 도시가스 수준의 경제성·편의성·안전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생활도로 개설 △하수도 정비 등 승암새뜰마을 기초 인프라 구축사업도 연계 시공함으로써 이중 굴착을 방지하고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함께 교동 승암마을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마을주민들에게 LPG배관망 구축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추진일정을 공유했다. 또, 주민들과 1문 1답을 실시하는 등 사업에 대한 궁금증과 안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김성수 전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승암새뜰마을 조성사업은 지역주민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재해위험, 위생환경, 주택상태 등 생활환경이 매우 열악한 기초생활 인프라를 정비해 지속가능한 활력 창출 및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특히 올해는 주민들과 함께 수립한 마스터플랜의 인프라 부분의 물리적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승암새뜰마을 사업은 국비 28억 원을 포함한 총 40억 원을 투입해 △주민공동이용 시설 및 커뮤니티 공간 조성 △생활도로 정비 △ 노후주택 집수리 및 슬레이트 지붕 정비 △마을공동체 육성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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