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5개년 장기계획 수립… 위험구간 계단 설치․이정표 신설 등

완주군이 모악산, 장군봉, 연석산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산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15일 완주군은 올해부터 위험구간 및 불편한 등산로를 대상으로 5개년 장기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사업예산 3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전년도부터 사업지 선정을 위해 등산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민원인 제보 내용 등을 토대로 5개년 장기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완주군은 모악산, 장군봉, 연석산 등 지역주민은 물론이고 외지 산악회원들이 즐겨 찾는 등산 명소 등 29개산 112개 노선의 등산로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주시와 인접해 등산인구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우선 올해 주요사업 내용으로는 노후 이정표 교체 및 신설, 위험구간 목재계단 설치 등 산행안전을 위한 위험구간 기능보강을 우선적으로 하고, 편의시설 설치는 추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등산로 정비사업은 지역개발사업, 복지사업 등 현안사업에 밀려 그동안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며 “미세먼지 저감 및 학생들의 체험학습장, 성인들의 휴식과 체력단련 장소 제공 등 산림의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감안할 때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어 “최근 숲을 찾는 연령층도 다양해졌고 산행 인구 또한 증가함에 따라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편의시설 구비 등 등산로 정비 사업을 통해 산행 이용객의 안전산행 보장과 쾌적한 등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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