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1만1천여 명 참가

-엘리트 부문 케냐 로버트 쾀바이 2시간 10분 59초로 우승

-마스터스 부문 남 로버트 쾀바이, 여 제로티치 레아 각 1위

-남자 단체부문 군산시청 도현국·백동현·김무연 우승

▲ 군산새만금마라통대회에 참가한 건각들이 출발하고 있다.

2019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세계 1만1천 여 건각들이 참가한 가운데 14일 군산시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최적의 온도와 만개한 벚꽃이 달리는 선수들에게 최상의 코스 컨디션을 제공해 주며 성공적인 대회를 이끌어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 대회 역시 선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시민이 삼위일체가 돼 최적화한 코스관리와 쾌적하고 깨끗한 도심환경조성, 그리고 행사전반에 걸친 완벽하고 깔끔한 진행으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축제의 장(場)이 됐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 결과 케냐에서 온 로버트 쾀바이 선수가 2시간 10분 59초의 기록으로 엘리트 부문의 첫 테이프를 끊었으며, 국내 선수 중에는 남자부 경기도청 소속 김영진선수가 2시간 14분 21초, 여자부 논산시청 소속 이수민 선수가 2시간 35분 09초로 각각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단체부문에서 군산시청 소속 선수 도현국(2:18:26), 백동현(2:19;14), 김무연(2:21:41)이 종합기록 6:59:21로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하프 10km, 5km 코스의 마라톤에 참여한 9천800여 명의 동호인들은 경쟁보다 마라톤 자체를 즐기는 축제분위기를 연출하며 마라톤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정착되어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번 대회는 TV생중계를 통해 서해안 중심도시로 발전하는 군산시의 생생한 모습을 전국에 알리는 효과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선수들과 가족, 대회관계자 등 많은 관광객이 군산에 머물러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고 특산물을 구입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교통통제로 인해 불편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질서를 유지해 준 군산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마라토너들이 앞 다퉈 참 가하는 국제마라톤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기록은 다음과 같다.

◆풀코스

▲1위 : 로버트 쾀바이(케냐) 2:10:59

▲2위 : 멘지수 게자하임(에티오피아) 2:11:35

▲3위 : 이스마엘 무하메다민(에티오피아) 2:11:46

◆국내부(남자)

▲1위 : 김영진(경기도청) 2:14:21

▲2위 : 도현국(군산시청) 2:18:26

▲3위 : 조세호(이천시청) 2:18:43

◆국내부(여자)

▲1위 : 이수민(논산시청) 2:35:09

▲2위 : 박호선(경기도청) 2:38:22

▲3위 : 김선애(SH서울주택도시공사) 2: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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