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고시생이 정없고 희망도 없던 고향에 내려와 뜻밖의 위로를 그린작품
-전지희 감독, 이동휘, 이상희 배우 출연

왼쪽부터 전지희 감독, 배우 이동휘, 이상희

영화 국도극장이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섹션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돼 상영된다.

국도극장은 IMF로 사법고시가 폐지되고 서울에서의 고시 생활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온 기태(이동휘)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배우 이동휘의 묵직한 연기를 만나볼 수 있는 작품으로 2018년도 가을 크랭크업한 명필 름랩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3일 전주 르윈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기자회견장에 전지희 감독을 비롯해 이동휘, 이상희 배우가 나란히 참석해 영화 국도극장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줬다.

이동휘 배우는 "감독이 시나리오에 쓴 기태라는 역할에 자신을 투영했다고 했는데 저도 비슷한 마음을 느꼈다"며 "시나리오을 읽는 순간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평범해 보이지만 모든 이들이 가진 고민을 녹여낸 영화" 라며 "자신은 흡연자가 아니지만 작품 내내 담배를 피워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영화를 본 많은 관객들은 담배를 멋있게 핀다고 느낀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 담배를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며 금연 홍보도를 겸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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