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축분퇴비 현장실용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전북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지난달 27일 경축순환농업연구 현장실용화 제고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가축분퇴비 관련 연구 전문가 및 연구과제 담당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수행한 1단계 연구결과를 검토하고, 2단계(2019∼2021) 경축순환농업 연구와 정책화를 추진하기 위한 방향을 설정했다.

전문가들은 1단계 연구결과에 대해 “가축분퇴비 소비확대를 위해논에서 가축분퇴비 활용기술 개발과 수질환경영향평가 등의 연구를 전북도원에서 주도적으로 수행한 것은 고무적이다”라고 했다.

가축분퇴비 논 활용을 위한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경상대학교 김필주 교수는 "경축순환농업 연구를 수행하는 데 고려해야하는 부분은 가축분퇴비 품질 고급화가 이루어져야 하며, 유박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가축분퇴비 펠릿화는 경축순환농업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했다.

농촌진흥청 윤홍배 박사는 "가축분퇴비를 논에서 활용하는 것이 기존에는 수량 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수행했지만, 이제는 양분의 효율적 이용과 수질환경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농촌진흥청 이덕배 박사는 "가축분 펠릿퇴비를 밑거름뿐만 아니라 웃거름으로 사용하는 기술도 도입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전북대학교 장태일 교수는 "새만금호 수질보전을 농경지에 가축분퇴비의 형태, 투입량도 중요하지만, 물꼬높이를 조절하는 등 다양한 기술을 병행해 수질오염을 저감하는 최적영농관리 기법이 도출돼야 한다"고 했다.

전 식량과학원 박기훈 부장은 "삼락농정 과제로 수행하고 있는 경축순환농업 연구가 성공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정책·행정·환경 분야 등의 상호 협력과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경축순환농업 연구책임자인 안병구 연구사는 “전문가들의 종합적인 의견을 반영해 경축순환 연구가 정책과 연계돼 현장에 실용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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