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엄마가 중국인 다문화가정입니다. 아빠가 술,도박으로 많은 돈을 잃고 엄마손에 자랐습니다. 플루티스트가 되어서 돈벌고 엄마에게 효도하고 싶어요. 플룻을 살수있게 도와주세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익산후원회(회장 유기달)는 익산시에 거주한 저소득가정 아동들의 소원을 들어주고자 지역아동센터 소원공모사업을 진행한다.

익산후원회는 저소득가정 아동들이 주로 보호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2월 1일부터 12일까지 소원을 접수했으며, 서강지역아동센터를 포함해 총 13개 기관이 참여해 27명의 아동이 소원을 신청했다.

아동들의 소원사연은 주로 학원교습비, 악기구매, 가족여행, 기타 체험 및 물품 등이다.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세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형편으로 인해 배우고 싶거나 갖고 싶어도 이룰 수 없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익산후원회는 소원공모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2019년 모금된 기부금은 순차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의 소원을 이루게 해줘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계획이다.

유기달 회장은 "아동들의 사연을 보면서 어려움에 처해있는 아동을 돕는 가치로운 일에 참여하게 되어 감사함을 느낀다"면서 "26명의 익산후원회 이사들과 함께 익산시 아동들이 가난으로 꿈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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