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에 이어 중국단체관광객 170명 2차팀 전북 방문
- 봄 도보여행, 여름 교육여행 등 중국관광객 유치 위한 맞춤형 여행상품 지속 홍보

 

중국학생과 학부모 등 170여명의 단체관광객이 전라북도의 중국 유일 직항 통로인 군산항을 통해 전북을 방문했다.

군산항과 중국 석도항을 오가는 (주)석도국제훼리를 이용한 중국 단체관광객은 지난 1월 150명 이후로 두 번째 단체 방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해 4월 중국 산동성 청도시에서 개최된 석도훼리 주 6항 운항기념 ‘전라북도 관광설명회’를 통해 중국청소년 교육여행상품으로 판매된 것으로, 행사 이후 2019년 들어 1, 2차에 걸쳐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어 의미와 관심이 남다르다.

이번 관광객은 전라북도에서 문화체험과 교육, 교류 활동을 목적으로 하북성, 산동성, 안휘성, 사천성 등 총4개 지역에서 참가했다.

14일 첫날은 군산항(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환영 행사가 진행됐고, 이후 전북도청 대공연장에서 전라북도 청소년 공연팀과 문화교류공연 행사를 진행했다.

중국 청소년은 전통무용과 노래, 악기 연주 등 35팀이 공연했으며, 전북 청소년은 한류의 대표적 아이콘인 K-pop 안무, 비보잉, 노래 등을 선보여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화합의 무대를 보여줬다.

15일에는 KBS 전주방송국을 견학하고 전북도청으로 이동해 전라북도 홍보동영상 관람 및 주요정책 등을 소개하는 자리가 있을 예정이며, 전라북도 인터넷방송 ‘전북생생TV’에서는 아나운서 뉴스 진행을 체험하고 중국 청소년 기자단의 취재활동을 지원하는 등 직업 체험을 실시한다.

이날 오후에는 한국전통문화의전당을 방문해 한지뜨기 체험과 한지 위에 전라북도 상징(이성계 어진, 전라북도 CI 등) 그리기 행사 등을 통해 전라북도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한 이들은 전주한옥마을에서 자유시간을 보내게 된다.

한편, 전라북도는 봄, 여름 상품으로 지리산과 금강을 연계한 도보여행상품과 여름방학 기간 이용한 교육여행상품을 중국단체와 여행사대상으로 홍보 중이다.

전북도의 아름다운 자연자원인 산과 강을 따라 꽃을 볼 수 있는 도보여행상품은 이미 중국석도훼리사와 중국여행사가 중국 현지여행사에서 모객 중에 있다. 또한 중국 산동성 태권도협회에서는 여름 방학 태권도 연계 청소년 교육여행단이 전북도를 방문할 계획이다.(현재까지 모객 중국학생 150여명)

김희옥 전라북도 관광총괄과장은 “중국관광시장은 아직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북의 특화자원을 활용해 특수목적관광단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군산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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