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철)에서는 올해 기상분석 결과 2월 상순 일평균기온이 0.9℃로 전년보다 4.3℃ 높았으며, 1~2월 강수량이 88mm로 풍부해 생육재생기를 평년보다 5일 빠른 2월 15일로 판단하고, 이번 달 하순까지 웃거름 시비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웃거름 시용은 생육재생기 후 10일 이내 요소를 10a당 10kg 정도로 뿌려주어야 하는데, 생육이 좋은 포장은 1회,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2회에 걸쳐 나누어 주는 것이 좋으며, 사료용 청보리는 일반보리에 비해 30%정도 더 주어야 한다.

습해나 동해를 입어 황화현상이 심한 포장은 요소 2%액을 10a당 100리터씩 2~3회 엽면시비해 생육을 촉진시켜 줘야 한다고 했다.

또한 잡초종류에 따라 알맞은 제초제를 선택해 잡초 생육초기(3~4엽)에 처리해야 약해 피해없이 잡초 발생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기술보급과 오상열과장은 “생육재생기 이후 웃거름 시비를 해야 맥류의 영양생장이 왕성하게 일어나 이삭수와 등숙립 비율을 증가시킬 수 있으나 너무 많은 비료를 주면 등숙이 지연되고 도복 우려가 있으므로 적정량을 주는 것이 중요하며 비료를 시용한 후 포장의 수분상태가 적당할 때 보리 밟아주기를 해주면 봄철 가뭄이 계속될 때 뿌리의 한해와 건조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잡초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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