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중 이리동초 축구감독이 차범근 회장으로 부터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고 있다. 뉴시스 제공

김계중 이리동초 축구감독이 '차범근축구상'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김 감독은 13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1회 차범근축구상 시상식에서 팀 성적은 물론, 오랜 기간 한국유소년 축구 발전에 힘써온 공헌도를 평가 받아 이같은 상을 받았다.

차범근축구상위원회는 주식회사 카카오의 후원으로 이날 차범근축구상 시상식을 개최, 12명의 유소년 선수와 1명의 지도자 등 13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공격수 부문은 김민성(경북입실초-서울오산중 진학), 김건우(논산동성초-울산현대중)가 수상했다. 미드필더는 김환(포항제철초-포항제철중), 김준희(서울삼선초-수원매탄중), 김종현(인천 U12팀-인천광성중), 최형우(성남 U12팀-성남 U15팀)이 수상했다.

수비수로는 조대희(제주동초-대전유성중), 장정익(경기신곡초-강원주문진중), 김찬우(경기진건초-서울오산중), 강주혁(서울신정초-서울오산중)가 발탁됐다. 골키퍼는 윤기욱(서울숭곡초-서울오산중)이 선정됐다. 최우수 여자선수상은 김윤서(전남광양중앙초-포항항도중)에게 돌아갔다.

차범근 축구상은 지난 1988년부터 해마다 초등학교 꿈나무를 발굴해 시상하는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김 감독은 초등학교 시절이었던 지난 70년대초 축구와 인연을 맺은 이후 외길인생을 걸어왔다. 이리고등학교와 단국대학교를 거쳐 실업팀인 철도청에서 선수생활을 마쳤다.

금석배 축구대회 3연속 우승을 비롯해 2002년 인천 광역시장배 축구대회를 우승으로 이끄는 등 명장 반열에 오른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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