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현실에 태어나 부모를 고소한 소년 <가버나움>
-거짓과 진실 사이의 용의자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

 

전주영화제작소 4층에 위치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2019년 1월 넷째 주 신작으로 <가버나움>,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이 개봉, 상영된다.

<가버나움>은 출생기록조차 없이 살아온 12살 소년 자인이 부모를 고소하고 온 세상의 관심과 응원을 받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인’ 역을 맡은 아역 배우 자인 알 라피아는 레바논 베이루트 시장에서 배달 일을 하던 시리아 난민 소년으로 영화 속 캐릭터 ‘자인’보다 더 나쁜 현실에서 살아온 소년이다.

영화를 찍을 당시 12살이었으며 <가버나움>이 이야기하고자 했던 삶을 살아온 인물이었기에 그 누구보다 자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연기는 물론이고 <카라멜>(2009)과 <웨어 두 위 고 나우?>(2015)로 각종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던 나딘 라바키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제71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8개의 상을 받으며 명실상부 대표적인 아랍 감독으로 입지를 굳혔다.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은 일본 열도를 충격에 빠뜨린 일가족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하는 기자와 거짓된 진실을 말하는 용의자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첫 장편작품으로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연출력을 선보여 베니스국제영화제를 비롯해 해외 유수 영화제에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의 주연배우로는 국내에서도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츠마부키 사토시와 <악인>에서 함께 출연한바 있는 미츠시마 히카리가 다시 호흡을 맞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츠마부키 사토시는 <우행록> 개봉을 앞두고 내한 행사를 가질 만큼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표한 바 있다.

1월 24일 개봉작으로 <가버나움>,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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