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억 원 투입 사방댐 등 사방시설 70개소 조성
-우기철 이전 조기 완료로 산림재해 예방 효과 극대화
-파충류 등 이동통로 반영 생태·환경친화적인 공법 시공

전라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 사방사업을 추진해 산림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최근 기후변화 및 지구온난화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산사태 발생의 대형화, 빈발화에 따라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161억 원을 투입해 사방댐 등 70개소를 설치해 ‘산림재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방사업이란 산사태취약지역에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토석류가 하류로 내려오면서 생활권 인접지역에 인면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사방댐 등 산림재해예방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말한다.

산림환경연구소는 산사태 예방 효과가 적기에 발휘되도록 우기철 이전인 6월말 완료 목표로 도내 14개 시·군에 70개소(사방댐 35개소, 계류보전 23km, 산지사방 11ha 등)에 사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설치된 사방댐 및 사방시설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실시해 장마철 집중호우 및 태풍에 대비할 것이며, 점검결과 안전이 우려되는 개소에 대해 준설 및 보수를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그간, 사방시설은 재해예방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산간계곡에 회색의 콘크리트와 돌 공작물을 시설해 시각적 거부감과 생태·경관적으로 아쉬움이 많았던 점을 감안해 시설물 주변 수목식재 및 양서·파충류 등의 이동통로 등을 설계에 반영해 다양한 생물이 공존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도 산림환경연구소 고해중 소장은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가 심화됨에 따라 산림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름 우기 전 사방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사방사업은 토지소유자의 사업동의가 필수적인 사항이므로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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