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법정기념일 제정 재검토 건의

고창군 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 및 직원 12명이 지난 10일 행안부 방문에 이어14일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했다.

이번방문은 지난 11월 19일에 개최된 제259회 고창군의회 임시회에서 채택된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제정에 따른 재검토 결의문'을 문화체육관광부에 강력하게 건의하기 위한 것이다.

고창군의회에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동학농민혁명 법정 기념일을 결정한 것에 대해서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은 특정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동학농민혁명의 시작과 전국적인 참여를 알리는 최대규모의 민중항쟁의 상징적인 날인 4월25일 무장기포일로 지정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호소했다.

또한, 문체부의 법정기념일 제정을 위한 평가기준 중 '지역참여도 평가' 항목이 포함된 것에 대해 "역사성과 상징성으로 대표되어야 할 법정기념일을 단순히 지역 주민들의 참여도를 보고 평가한다는 것은 정치적인 의도로밖에 해석할 수 없으며 모든 고창군민이 쉽게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고창군의회는 지난해 11월 법정기념일 관련 성명서 발표를 시작으로 법정기념일 제정 재검토 결의문 채택, 입법예고에 따른 의견제출과 관계부처를 방문하며 법정기념일 제정을 재검토 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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