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선진 장례문화 정착 우수 지자체’로 인정받아 2019년 장사시설 국고보조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총 사업비 96억 중 국비 35억, 도비 7억 4천만원을 확보하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에 걸쳐 추모4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군산시 추모4관 신축사업은 승화원 인근부지 7,800㎡에 건축 연면적 3,300㎡(지상 4층), 봉안실(안치단 18,000기), 유족 편의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장례문화에 대한 인식 변화를 통해 매년 증가하고 있는 화장 및 납골의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7년 군산시의 화장률은 전북의 평균 화장률(80.3%)과 전국의 평균 화장률(84.6%)을 훨씬 웃도는 88.5%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2년에는 화장률이 97%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양천 복지관광국장은 “현실에 맞는 군산시 장사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봉안당 신축, 자연장지 조성 등 친환경 장사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며, 공설묘지를 공원형 가족 납골묘원으로 재개발해 아름답고 평안한 장례문화를 구현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구 고령화 및 가족구조 변화, 관리용이, 매장공간 부족 등으로 전국 평균 화장률은 지난 1994년 20.5%에서 2005년 52.6%로 처음 50%를 넘어서며 매장률을 추월했다.

이어 2011년(71.7%)에 70%를 넘어선 후 2015년은 선진국 수준인 80%선을 돌파하며 매년 2%씩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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