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19일 야호학교 덕진틔움공간에서 2018 열린교육바우처 사업성과보고회 개최
- 학생·학부모·참여기관 관계자 등의 체험 발표 및 체험수기 우수자 20명에 대한 시상도 진행
- 참여학생 설문조사 결과학습향상(88%)과 교육비 절감효과(94%)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전주시 열린교육 바우처 사업이 저소득층 학생들의 미래를 열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된 열린교육 바우처 사업은 배움의 의지가 있음에도 가정형편 등으로 인해 꿈과 재능 개발을 위한 학원수강이 어려웠던 저소득 가정의 초·중학생 240여명을 대상으로 학원 수강료와 교재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학원과 서점 등이 참여해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따뜻한 전주형 교육복지 사업이다.

전주시는 19일 야호학교 덕진 틔움공간에서 바우처 사업 지원 학생과 학부모, 학원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열린교육 바우처 사업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추진 성과를 함께 되돌아보고, 체험수기 우수자 20명에 대한 시상과 바우처 사업에 참여 학생과 학부모, 학원선생님들의 생생한 체험담을 듣고 격려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또한,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사업에 참여한 전주시학원연합회(회장 이현철)에서도 함께 자리해 열린교육바우처를 통해 꿈과 희망을 가지게 됐다는 학생 수상자들에게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지난 1년간 운영된 열린교육 바우처 사업 참여학생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이 사업이 학습향상(88%)과 교육비 절감효과(94%)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과목은 △음악(40%) △컴퓨터(17%) △미술(13%) △제2외국어(11%) 순으로 조사됐으며, 교습환경이나 수강료 지원금액에 대해서도 대부분 만족(90%)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에 참여한 한 중학생은 “남들에게는 평범한 피아노 학원이 내게는 마음의 고통을 잊게 해 주는 치료약 같고, 삶의 즐거움이 넘쳐나게 해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학부모도 “학원비가 부담이 돼 아이의 재능을 뒷받침 해 줄 수 없는 형편에 가슴 아팠는데 이 사업을 통해 아이가 작은 소망의 씨앗을 품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박재열 전주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이렇게 작은 것 하나라도 살아갈 희망이 생기고 꿈이 만들어지고 용기를 얻었다는 것이 큰 보람”이라며 “내년도에는 올해 추진한 성과를 바탕으로 개선점을 보완하고 발전시켜 더 많은 감동을 만들어 내는 열린교육 바우처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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