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매개곤충 공급체계를 구축해 국비 3억 원을 확보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고품질 과수 정형과생산과 노동력 절감에 대응하고 있다.

장수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8일 수정벌 인공증식센터에서 장수토마토영농조합법인, 공무원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개곤충 공급체계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장수 수정벌인 뒤엉벌 인공증식 보급사업 설명과 보급과정, 수정벌 방사 과정이 진행됐다.

 

장수 수정벌(뒤엉벌)은 크기가 크고 활동적이며 꽃가루 수정 능력이 탁월해 꿀벌로 수정시키기 어려운 토마토와 같은 가지과 식물에서 수정 능력이 우수하다.

특히 흐리거나 추운 날씨에도 활동이 활발해 노지 과수 수정에도 매우 적합하다. 무엇보다 뒤영벌에 의해 수정된 과일은 생산성이 좋고 당도와 신도가 증가하는 등 맛과 품질향상에 도움을 준다.

이에 장수군은 올해 국비 3억원을 확보해 농업기술센터 내 수정벌 인공증식센터를 준공했으며 매년 수정벌을 생산해 시설재배 및 노지과수 재배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장영수 군수는 “군에서 직접 생산해 보급하는 힘쎈! 장수 수정벌 공급체계 마련돼 농가의 경영비 절감 및 소득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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