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동호어항’, 해수부 어촌 뉴딜 1년차 공모 선정..79억원 국비 확보 ‘쾌거’
-‘고창에서 만나는 어촌의 미래 노을미항’ 목표로 각종사업 본격추진

 

고창군(군수 유기상)은 최근 해양수산부 ‘어촌뉴딜300사업’공모사업에 ‘노을이 아름다운 동호권역(어항·어촌, 총사업비 113억원 상당)’이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어촌의 핵심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수산특화사업 등 어촌·어항의 체계적인 통합개발을 통해 해양관광활성화와 어촌지역의 혁신성장을 견인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10대 과제 중 하나로 선정돼 4년 동안 총 3조135억원을 투입해 2019년 70개소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300개소까지 늘릴 계획이다.

고창군은 지난 8월말 어촌뉴딜300사업 해수부 지자체 간담회 직후 9월 공모신청 전 동호권역 자원조사, 지역대표 협의, 관련분야 전문 용역기관 및 전문가 자문을 진행했다.

동호권역은 조선시대 칠산어장의 중심배후에 위치한 옛 전통 해상물류 요충지인 조기파시 한 곳을 담당했던 동백정포(포구, 동호항), 영신당, 어업조합, 위판장 등 옛 명성과 관련 역사, 문화가 정리 보전돼 있다.

특히 젓새우, 동죽 등 다양한 수산물이 생산되고, 당산제, 동백숲, 해수욕장, 자연경관, 생활사, 문화, 갯벌생태 등 수산 특화개발 및 어촌관광 자원을 보유해 어촌뉴딜 300사업을 통한 혁신어촌 구현의 최적지로 손꼽혀 왔다.

고창군은 이번 어촌 뉴딜300 사업선정으로 내년부터 동호지역 어촌재생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총 113억원(국비 79억원)이 투입되는 동호 어촌뉴딜300사업은 “고창에서 만나는 어촌의 미래 노을미항”을 비전으로 삼았다. 전략계획으론 ▲어부과 관광객이 되는 즐거운 어촌 ▲관광객이 찾아오는 매력적인 어촌 ▲평범함의 가치를 발굴하는 소중한 어촌으로 꾸려진다.

‘어항현대화 사업’으로 노후어항시설 정비, 젓새우 세척시설, 부잔교 어업공간, 어구어망보관창고, 어항 친수공간이 만들어진다.

‘특화사업’으로 수산물카페, 갤러리, 어부쉼터 역할을 하는 노을센터, 갯벌전망대, 어울림정원, 광장, 당산정비, 소응포 봉수대 복원, 뻘카페촌, 노을스테이도 조성돼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동호 주력 수산업인 ‘젓새우’를 활용한 수산특화사업도 구상된다. 젓새우 발효저장부터 판매, 시식, 체험을 위한 ‘수산물 동굴장터(일제시대 동굴 3개소를 복원)’를 만들고, 노을과 수백년 해송의 아름다움을 더할 경관조명과 오토캠핌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간 고창군에서는 유기상 군수, 송하진 도지사, 최정호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유성엽의원, 정운천의원, 이수혁의원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해양수산부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하고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최대한 부각시켜 왔다.

고창군 라남근 해양수산과장은 “새로운 소득원 창출과 매력적인 어촌어항 조성으로 가고 싶고 살고 싶은 동호어촌·어항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사람 찾는 어촌·어항이 실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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