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외연수 중인 도의회 문건위, 선진사례 통해 전북형 대안 모색 시도
- 중국 선전컨벤션전시센터, 홍콩PMQ,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 등 기관방문
- 19일(수) 연수복귀 후 2019년도 상임위 활동에 적극 반영 예정

 

5박 6일의 일정으로 국외연수 중인 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이하 문건위)가 전북형 대안 모색을 위해 선진사례 탐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출국한 문건위는 홍콩과 마카오 등지에서 휴양 힐링거점과 역사자원을 활용한 역사중심지구 시찰활동에 이어, 17일부터는 중국 선전의 컨벤션전시센터와 홍콩PMQ(元創方원창방), 그리고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 등 관련 기관방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건위원들은 선전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센터장을 비롯한 경영팀들과 간담회를 갖고 시설운영현황에 관한 보고를 청취하고 한국과의 교류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센터측에서는 “현재도 센터 운영에 있어 코트라(KOTRA)가 진출해 있는 등 한국과의 교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지리적 접근성과 전략적 협력관계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확대가 불가피하다”면서 “전북도와 같은 지자체 단위와의 교류협력으로까지 폭을 넓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호윤 문건위원장 역시 “전라북도에는 환황해권 전략거점으로 육성하려는 새만금 지역이 있어 향후 선전과의 교류확대에 있어 상대적 우위와 강점이 있다”고 밝히고, “전라북도 마이스산업 육성에 있어서도 선전 컨벤션전시센터 사례를 성공사례로 적극 참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문건위원들은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를 공식 방문, 김관미 지사장으로부터 중화권 여행객의 최근 트렌드 및 지자체 대응방안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김관미 지사장은 개별 자유관광객(FIT)의 급속한 증가 현상을 설명하면서, 국내 지자체에서 최신 정보제공이 미흡해 이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홍보 전략 수립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문건위원들은 홍콩을 위시로 한 중화권 여행객 유치증대를 위해 14개 시군별로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가능한 관광 관련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화답했고, 나아가서 홍콩 청소년층에서 높아지고 있는 스터디 투어(학습 관광) 수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지자체가 학교간 교류 여행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문건위는 홍콩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성공사례로 평가받는 PMQ를 방문, 수십 년 동안 기혼자 경찰숙소로 활용되던 건물을 오늘과 같은 혁신과 창의의 메카로 탈바꿈시키기까지의 과정을 들여다봤다.

정호윤위원장은 “홍콩의 사례는 규모와 여건에서 전라북도와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전북지역도 건축자산과 역사문화 콘텐츠가 풍부한 만큼 지역의 대학-기업-지자체 간 거버넌스를 구축해서 접근하면 지속가능한 전북형 PMQ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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