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전북지회)는 18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올해 사업 결과에 대한 개선방향 및 기관별 추진상황을 공유하고자 전라북도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3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2016년 출범한전라북도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 회의는 저출산 극복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공론화하고, 전북지역 결혼․출산․가족친화 캠페인 및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경제계․교육계․언론계․종교계․의료계․시민사회계 등 25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

지난 5월과 9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한 해 동안 추진한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 사업의 추진성과를 발표하고, 남성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를 위해 기획한 ‘아빠와 함께하는 소풍’, ‘찾아가는 남편교실’ 프로그램에 144가족 453명이 참여해 아빠와 자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청년층의 인식개선을 위해 운영한 ‘인구 서포터즈’는 도내 4개교 116명의 대학생과 1개교 22명의 고등학생이 참여해 인구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연대회의에 참여한 단체별로는 ▲종교계에서는 혼인전 교육 및 생명나눔캠페인 ▲의료계에서는 난임 및 한의약사후건강관리, 1일 8기간 근무 준수 여건 만들기 ▲언론계에서는 정책 홍보와 인식개선 캠페인 ▲시민사회계에서의 임산부 배려 프로젝트 등을 진행해 임신・출산・양육 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활동상황을 발표했다.

 

김송일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전북의 합계 출산율은 1.15명으로 전국 평균 1.05명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이지만 대체 출산율 2.1명에는 미치지 못한다”며 “지자체․종교계․기업․시민사회 등 각 사회주체들이 실질적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결혼․출산․가족 친화적 사회분위기가 조성되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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