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2019년도 청년지원사업 확대·강화키로

청년희망도시 만들기에 나선 전주시가 최악의 청년실업난을 극복하기 위해 청년지원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시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등 청년취업지원 사업을 지난해 215명에서 114명이 늘어난 329명으로 확대해 일자리를 제공한다.

미취업 청년들의 심적 치유와 자존감 회복을 돕는 청년쉼표 프로젝트도 올해 100명에서 2배 늘어난 200명을 대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서 희망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도 청년 일자리사업과 청년쉼표 등 청년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또 현재 청년단체들이 주체가 돼 공익적 목적의 사업을 직접 추진하는 청년활동 지원사업과 초기 청년 창업가들이 조기에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 우수 청년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청년 창업기반을 마련하는데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먼저, 2019년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의 경우, 행정안전부 공모를 통해 국비와 도비 26억8900만원 지원이 확정된 상태로 지역 청년 229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세부적으로는 △사립미술관 큐레이터 배치운영 △전주푸드 청년활동가 양성사업 등 기존 5개 사업에 신규사업인 △바이전주기업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천만그루 가든시티 전주프로젝트 지원인력채용 △지역 ICT기업 청년일자리 프로젝트 △청년창업공간 ‘흥부’ △영화영상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이며, 기존사업으로는 △사립미술관 큐레이터 배치운영 △전주푸드 청년활동가 양성사업 등 17개 사업이 포함된 총 22개 사업이 추진돼 청년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

확정된 사업은 내년 1~2월 중 참여자 모집과 직무역량교육 등 준비과정을 거쳐 3월부터는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동시에, 시는 ‘청년취업2000사업’과 ‘청년 내일채움 공제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청년 채용을 장려하고 청년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함으로써 청년실업 문제를 극복하고 기업인력난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사업규모도 올해보다 15명 늘린 100명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잇따른 구직실패로 지친 청년들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 쉼표 프로젝트’의 대상인원을 기존 100명에서 200명으로 늘리고, 참여 대상자 연령기준을 만18~34세에서 만18~39세로, 소득기준도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에서 150%로 완화하는 등 더 많은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지원과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청년 창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상상놀이터를 중심으로 맞춤형 창업지원 서비스를 지원하고,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한 창업공모전 참여 지원 △플리마켓을 통한 아이템 조사 기회 제공 등 초기청년 창업자들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 우수 민간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창업 인큐베이팅 체계를 구축, 지역청년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청년 창업지원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청년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청년소통공간인 ‘비빌’도 기존 3곳에서 4곳으로 늘리고, 소통공간을 활용해 청년 역량 강화를 위한 진로·금융·심리 코칭 등의 프로그램 등도 지속 운영한다.

최은자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2019년 청년지원 사업 확대를 통해 전주시가 청년희망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2019년 청년지원사업 관련 예산은 아직 시의회 예산심의가 진행 중으로 아직 확정된 상태는 아니며, 사업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의회 설득 등 사업예산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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