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동절기 독거노인 보호를 위한 비상연락망 구축, 응급상황 사전 대비태세 갖춰
- 전주연탄은행과 전라고 13회 동창회 등 독거노인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후원손길 이어져

 

전주시가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동절기 독거노인 보호대책’을 추진한다.

전주시는 올 겨울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독거노인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생활관리사(전주시독거노인원스톱지원센터)부터 보건복지부까지 이어지는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생활관리사를 통해 동절기 취약 독거노인에 대한 촘촘한 안전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현재 현장에서 활동 중인 93명의 생활관리사들은 한파·대설특보 발령 시 독거노인에게 유선전화 또는 직접 방문하는 일일 안전 확인을 시행하고, 위급상황 발견 시 응급조치와 함께 응급의료센터 및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조치하게 된다.

또한, 폭설과 한파에 취약한 심혈관계 질환 어르신과 거동불편 어르신에 대해서는 ‘한파 대비 행동요령’ 등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에 동절기 한파 대비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포스터를 배포하고, 전주시에 등록된 각 경로당에는 내년 3월까지 월 32만원의 난방비도 지원된다.

아울러, 시는 민관협력을 통해 후원물품을 연계하는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주연탄은행(대표 윤국춘)에서 에너지 취약계층인 홀로거주 어르신들을 위해 전기매트를 70세대에 지원했으며, 전라고 제13회 동창회(회장 정재종)도 라면 70상자를 후원하는 등 따뜻한 겨울을 만들기 위한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독거노인을 비롯한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전주시에서도 한랭질환 피해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해 지속적인 실태점검을 해나가고, 특히 생활관리사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동네복지 사업과 연계해 동절기 독거노인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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