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생산 다변화, 상품화 연구 주력

미나리는 우리 몸에서 해독작용이 탁월하며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흡연, 화장품, 잔류농약 등 많은 독성 성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특히, 미나리의 페르시카린 성분은 간에 쌓인 노폐물 해소 및 알코올 분해를 도와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고, 과음 후 갈증과 숙취해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미나리 재배는 주로 논에서 담수재배로 9월 파종을 시작해 이듬해 3월까지 수확하는 작부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물속에서 수확작업이 이루어지므로 과중한 노동력이 소요되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에서 청정 미나리 생산과 연중 안정적인 수확을 위한 수경재배 연구를 진행해 왔다.

청정 미나리 연중안정생산을 위해 농업기술원에서는 미나리 수경재배에 적합한 배지경을 선발했다. 선발된 원예용 상토 2호는 다른 배지경에 비해 수확횟수가 2배 높았고, 수확량 또한 약 4배가 증진됐다.

수경재배를 활용한 미나리 생산은 기존 담수재배보다 재배기간이 짧아 빠른 수확이 가능하고, 지속적은 묘 공급이 이루어진다면 연중생산이 가능할 것이다. 또한 미나리가 김장용 채소나 찌개용으로 사용되던 주 용도에서 벗어나 샐러드, 쌈채소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농업기술원 범혜랑 연구사는 “수경재배에 적합한 배지경 선발로 청정 새싹 미나리 생산 및 연중안정생산 가능성을 확보하고, 새싹 미나리를 다양한 용도로 상품화하는데 힘쓸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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