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내년도 주민복지예산안에 모두 599억원을 편성해 군 의회에 상정 심의를 요청했다.

이 같은 예산은 올 524억원 보다 12.4%가 증가된 75억원으로, 내년도 군 전체예산 3,800억원의 16%에 달하는 수치다.

분야별로는 어르신 노인복지예산분야에 346억8천만원으로 58.3%를 차지하며, 장애인 복지증진에 58억5천만원으로 9.7%, 보육 및 청소년 보호예산은 98억4천만원으로 16.5%, 기초생활보장비에 53억5천만원으로 9%, 여성능력 개발과 권익향상에 3억3천만원 등이다.

특히 복흥 청소년 문화의집 및 노인교실 신축사업비 12억원,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비 4억6천만원, 경로당 직립형 에어컨보급 및 팔덕면 노인회 분회 신축등 지원비 확대에 6억7천만원,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지원 및 화장장려금 실비지원비로 1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화장장려금은 1구당 25만원이었으나 내년에는 실비를 전액지원하며 기초연금은 30만원까지 인상하고, 경로당 급식도우미사업은 현재는 동절기 4개월만 운영한 것을 농번기2개월을 추가해 6개월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동수당은 내년부터 가구원 소득 재산조사 없이 만 5세까지 모든 아동에게 지원하고 9월부터는 초등학교 입학 전인 만 7세 아동으로 확대된다.

예산안의 주요 증가요인은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에 따라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기초연금 및 장애인연금 급여단가 인상, 아동수당 시행 등 관련사업의 국비예산이 확보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내년 신규사업으로 저소득층 여성위생용품지원과 여성범죄예방 로고젝터 설치,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립 지원 등으로 인해 예산안이 증가됐다.

 

황숙주 군수는 “내년에도 주민복지를 위한 예산이 사각지대 없이 꼭 필요한 곳에 투입돼 포용적 복지를 실현하겠다”며 “순창군민 모두가 따뜻한 복지를 체감해 함께 잘 사는 군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20일 군 의회의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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