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눔 받은 아동들, 나눔으로 보답하다
- 입장료 라면으로 받아 기부

완주군 소양지역아동센터(대표 이재연) 아동들이 나눔이 가득한 발표회를 열어 감동을 선사했다.

7일 소양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은 학부모와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희망드림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회에는 입장료로 라면을 받았다. 입장료로 받은 라면으로 이웃에게 기부하기 위한 것이다.

아동센터를 통해 나눔을 받은 아동들이 또 다시 나눔을 선사한 것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입장료로 받은 라면은 총 70박스(200만원 상당)에 달했다.

아이들은 수화공연을 비롯해 댄스, 플롯, 바이올린, 우쿠렐레, 판소리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쳐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윤경숙 소양지역아동센터장은 “라면 기부 발표회가 어려운 이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아이들에게도 나눔의 기쁨을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특별했다”고 말했다.

정재조 교육아동복지과장은 “미래사회의 동력인 우리 아동들이 지역아동센터에서 갈고 닦은 재능기부 발표회를 통해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