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겨울철 제설대책 본격 추진

전주시가 올 겨울에도 철저한 제설대책으로 안전한 도로를 만들기로 했다.

이는 갑작스런 폭설 시에도 모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함이다.

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도로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지난달부터 겨울철 제설대책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적설량이나 주의보 등에 따라 단계별 제설작업을 수립하고, 강설시 주요간선도로 70개 노선 315㎞, 교차로 및 이면도로 217개소 등에 제설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 기간 동안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질 경우에는 도로제설대책반을 편성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적설량에 따라 1~5단계별 제설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적설량이 7cm 이상일 경우에는 시청 전 직원이 이른 새벽 제설담당구역에 긴급 투입돼 이면도로 및 인도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원활한 제설작업을 위해 현재 134대의 제설장비와 염화칼슘 등 제설자재도 2,220톤을 확보하고, 고갯길과 그늘 지역에는 사전에 제설용 모래주머니를 배치한 상태다.

나아가, 시는 갑작스런 폭설이 내릴 경우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운 시 외곽 지역 마을진입로 등의 주민 통행 불편을 줄이기 위해 외각지역 주민들과의 협의를 거쳐 트랙터를 활용한 시민제설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종엽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겨울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행정력을 동원해 시민들에게 보다 더 안전한 도로여건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집과 점포 앞 눈은 스스로 치우거나 강설시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겨울철 자동차 월동장비(체인)를 확보해 강설시 자동차에 장착 운행하는 등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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