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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쓴 이야기들 “글愛 빠지다…”
김주원 기자  |  bhaum27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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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5  10: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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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교육청, 7일 학부모들이 만들고 쓴 동화책·필사 작품 50여점 전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삶을 성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생각을 나누면서 더불어 사는 삶과 환경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도내 학부모들이 직접 만들고 쓴 그림동화책과 시집 등의 전시회가 오는 7일 오전 9시30분부터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전라북도교육청이 올 한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나만의 책 만들기(그림동화책) 프로젝트’와 ‘글쓰기(시집·혼불)’ 교육의 결과물을 내놓는 자리로, 교육에 참여했던 학부모들이 직접 만들고 필사한 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그림동화책, 글쓰기(시집·혼불) 학부모교육’을 운영했다.

프로그램별 각 20회씩 총 60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했으며, 프로그램당 20여명 씩 총 60여명의 학부모가 참여했다.

나만의 책 만들기 프로젝트에서는 박서진 동화작가와 함께 이야기 구성, 창의력과 상상력 키우기, 창작 구상, 생각 나누기 등의 교육이 진행됐다.

   
 

박태건 원광대 교수와 함께 글쓰기-나만의 시집 쓰기는 가족, 사회, 사랑, 희망 등 테마별 글쓰기와 편지글, 그림삽화, 감상 나눔 등의 교육이 펼쳐졌다.

이어 백석 시인의 ‘정본 백석 시집’을 공통 필사해본 뒤, 안도현·신현림·도종환·윤동주·기형도·정지용 시인의 시를 필사했다.

글쓰기-최명희 ‘혼불’ 사각사각 디딤돌 교육에서는 최기우 극작가를 강사로 초빙해 원고지에 글을 써보고 최명희의 ‘혼불’ 1∼10권을 필사했다.

올해 학부모 교육에 꾸준히 참여한 한 학부모는 “시 모임 회원들과 시를 쓰고 생각을 나누면서 공감과 배려를 알게 됐다. 그와 함께 문학적 감수성을 환기시킬 수 있어 좋았고,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시집이 완성돼 정말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새로운 창작을 통해 자신의 본래 모습과 사회를 재발견하는 기회를 갖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면서 “교육에 참여한 학부모들께서 손끝이 아닌 혼신의 힘과 정성을 쏟아부어 개인의 성찰과 기억의 연장이라는 즐거움의 과정을 얻고 동시에 ‘나만의 책’도 가질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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