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국제상품거래소 등 4대 핵심 앵커기관을 연말에 확정되는 새만금종합실천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도가 새만금종합실천계획에 포함시키려 하는 4대 핵심 앵커기관은 ▲국제상품거래소 유치 ▲동북아개발은행 설립 ▲국내외 우수 의료기관 유치 ▲동북아 교육중심 도시 조성 등이다.

도는 이미 지난달 29일 4대 핵심 앵커기관 추진을 위해 국제 상품거래소는 투자유치국 민생경제과, 동북아개발은행은 투자유치과, 국내외 우수 의료기관과 동북아 교육중심도시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산업유치부가 각각 추진하도록 전담 부서를 결정했다.

도는 현재 4대 핵심 앵커기관 반영을 전북발전연구원 정책과제로 추진 중에 있으며 9월 사업별 반영 논리를 개발키로 했다.

또한 이 반영 논리를 토대로 10월에는 중앙 부처 건의와 공청회 의견수렴은 물론 새만금분과위원회의 안건으로 상정, 연말 확정되는 새만금종합실천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국제상품거래소는 중국, 일본과 차별화된 농산물 위주의 상품거래소를 중심으로 추진하되 초기 물동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알루미늄, 전기동, 철 등 규격화된 LME(런던 금속 거래소) 지정상품을 중심으로 한 상품거래소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새만금 명품복합도시 내에 설립을 계획 중인 동북아개발은행의 경우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 러시아, 몽골, 역외참가국 등이 참여하는 아시아개발은행(ADB)에 준하는 은행으로 향후 동북아 사회자본과 경제발전 구축의 핵심기관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애코 메디컬(Eco-Medical) 형태로 운영되는 국내외 유수 의료기관 유치계획은 요양과 케어, 의료 관광을 접목한 전문치료병원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타깃 의료기관을 선정, 유치전략을 수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북아 교육중심도시는 미국과 유럽 등 서구 주요 대학캠퍼스, 동북아 문화교육센터, 국제 무역·비즈니스 연구소 등을 유치 및 건립하는 사업으로 새만금 국제업무지구에 조성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4대 핵심 앵커기관 조성 및 유치계획에 대한 구체적 추진계획과 반영 논리를 개발 중이다"며 "연말 확정되는 새만금종합실천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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