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 기관 문화재 복원용 한지 품질기준안 마련위해 의기투합
- ‘문화재 복원용 한지 품질기준 연구 및 활성화’ 기관 및 실무진 협약 체결

 

한지 활성화와 문화재 복원용 한지의 품질기준안 마련을 위해 한국전통문화전당과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손을 맞잡았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과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28일 오후 11시 전당 소회의실에 ‘문화재 복원용 한지 품질기준 연구 및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약정서를 체결했다.

이날 김선태 원장과 최종덕 소장은 문화재 복원용 한지의 품질기준 연구와 활성화를 위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양 기관 주관하의 공동연구 추진을 비롯, 한지 품질기준 연구 관련 학술 및 기술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한지 특성 분석을 위한 관련 연구 장비의 공동 활용과 협력은 물론 한지를 활용하고 활성화를 위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양 기관은 기관 대 기관의 협약 외에도 실무진 선의 협약도 별도 추진했다.

강병구 한지산업지원센터 기획국장과 국립문화재연구소 복원기술연구실장은 ‘문화재 복원용 전통한지의 품질기준(안) 연구에 관한 이행 협력 약정서’를 체결하고 향후 문화재 복원용 전통한지의 품질기준 연구에 관한 실질적 기술교류와 협력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약정서에는 기술교류와 상호협력에 있어 실질적 업무를 담당할 기관과 부서, 그리고 연구대상 등을 구체화 시켜놓고 있다.

복원기술연구실에서는 복원용 한지의 품질기준(안) 연구를 위한 연구용 샘플 제공과 보존성 및 품질평가를 위한 1차 분석을, 한지산업지원센터는 복원용 한지의 보존성 및 품질평가를 위한 2차 분석(교차분석)을 각각 수행하도록 업무 영역을 나눴다.

연구대상 역시 문화재 복원용 한지를 대상으로 하고, 세부적인 내용은 실무 담당부서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하도록 명시해 뒀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전당과 전통한지가 국립문화재연구소를 만나 날개를 하나 단 것 같다. 외연 확장의 기회가 된 것같다”며 “이번 협력으로 전통한지가 문화재 복원용지로써 그 위상과 가치는 물론 공신력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최종덕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은 “전주에 이렇게 옛도시의 명성을 지키며 전통한지의 명맥을 유지해 나가고 있는 기관이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연구를 진행하며, 상호 필요한 부분을 채우는 등 양 기관이 상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