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유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만들기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지난 24~25일, 1박2일간에 걸쳐 전북 부안군 진서면에 위치한 내소사에서 경찰관과 가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템플스테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람 그리고 자연과의 동화”라는 주제로 진행 된 이번 템플스테이는 해양경찰 입사 후, 각종 사건·사고를 처리하면서 정신적 치유가 필요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있는 경찰관과 경비함정 근무 특성 상 가족과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는 경찰관과 그 가족들을 위해 마련됐다.

체험에 참여한 부안해경 관계자는 한국전통불교문화체험 및 108배와 숲길 명상, 스님과의 차담 등 가족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를 통해 마음이 평안해지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데 도움이 된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심신의 안정과 회복을 통해 현장에 복귀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재수 부안해경서장은 “바쁜 업무 때문에 직원들이 자기를 돌아 볼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워 자리를 마련하였다”면서, “해양경찰 입문당시의 마음을 되찾아 그 마음을 항상 유지 하여 해양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다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해경은 오는 12월 1일~2일에도 경찰관과 가족 약 30여명을 대상으로 내소사 템플스테이 2차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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