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조절 효능을 앞세워 일본 농산물 시장 공략에 박차

한국당조고추생산자연합회(영)(이하 연합회, 대표 김경술)은 10월 12일 일본 소비자청으로부터 국내산 농산물 최초로 기능성 인증을 획득했다.

당조고추는 2008년 제일종묘농산, 강원대학교 및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가 개발했으며, 식후 혈당을 조절하는 혈당강하성분(AGI, 알파글루코시데이스 억제제)을 함유한 신종 고추이다.

당조고추는 전북 완주 특화품목으로 지정돼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되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수출유망품목 발굴 사업인 “미래클 K-food” 중 하나로 지정돼 있다.

연합회는 당조고추를 통해 2016년 수출상품화를 시작으로 2017년 국가지정 수출선도조직으로 선정됐으며 당조고추 수출 확대를 위해 일본 농산물 시장을 끊임없이 두드려 왔다.

연합회 김경술 대표이사는 “2018년까지 점진적으로 수출량이 확대되는 추세였으나 이번 인증으로 일본 현지 유통업체의 납품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이번 기능성 인증이 일본 수출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 말했다.

신형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북지역본부장은“당뇨 등이 일반적인 병으로 자리잡은 현대인들에게 혈당 조절 기능이 있는 당조고추가 일본에서 10번째로 그 효능을 인정받아 기능성 인증을 획득했다.”며, “전북 농가의 유망한 소득작목 중 하나가 돼 전북내 농업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수 있도록 수출확대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연합회는 일본 소비자청의 이의접수가 끝나고 기능성 인증을 포장지에 표시할 수 있는 12월 10일부터 일본 전국에 대대적인 홍보행사를 실시하고 공격적인 판매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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