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종자를 꿈꾸며 파프리카 국내 육성품종 한자리에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 과채류연구소(군산시 대야면 소재)에서는 그동안 국내에서 개발된 파프리카 품종의 조기 보급과 확산을 위해 전북도원, 경남도원, 농우종묘, 삼성종묘, 아라온, 하나종묘 등에서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품종의 평가회(11월21일)를 실시했다.

파프리카의 수출물량은 지난 2017년 34,843톤, 수출액은 89,485천$로 과채류 수출량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일본시장의 한국산 파프리카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내수비중도 증가해 생산량의 55%가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파프리카 종자의 국산품종 비중은 매우 적어, 골든시드프로젝트(GSP) 수입대체 작목에 포함돼 2012년부터 2021년 까지 집중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회에서 2018년 품종등록이 완료된 헤스티아 등 전북도원12품종과 경남도원에서 육성한 미니 6종, 농우종묘의 내수 및 유럽 수출용 10품종, 삼성종묘 토경용 2품종, 하나종묘의 중국 수출용 코니컬 3품종 등 국내 육성 33품종과 수입품종 29종 등 총62종에 대한 평가를 했다.

이번 선보인 품종들은 7월에 파종해 현재 첫번째 그룹이 수확기에 접어든 상태로 국내 육종가가 개발한 품종과 유럽품종을 한자리에서 비교·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또한, 이번 평가회를 통해 농가에서 선호품종을 선발하면 지역적응시험을 통해 현지에서 재배할 수 있도록 종자를 제공하고 있다.

전북농업기술원 박종숙 연구사는“금값보다 비싼 파프리카 종자개발 및 평가회를 통해 국내 육성 종자가 하루 빨리 농가 포장에서 재배되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 농가의 로열티 절감과 우리나라 파프리카 산업니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고, 더 나아가 해외 수출용적합품종이 개발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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