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 전주대 태권도단, 전북전담여행사, 협력 마케팅
- 중국 최대 규모 박람회, 전북 태권도 관광 홍보
-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3,500km, 5박 6일 여정 시작

전북도는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베이징-상해-광저우시’를 방문하는 5박 6일, 약 3,500km(총 이동거리)의 ‘태권도 관광 알리기’ 여정에 첫 발걸음을 디뎠다고 밝혔다.

이번 여정에서 전라북도는 중국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태권도’에 관광을 더한 ‘체험형 관광 상품’을 핵심 콘텐츠로 ‘▲한중 문화관광 교류대전(베이징)’, ‘▲중국 국제여유 교역회(상하이)’, ‘▲태권도 교류행사(광저우)’ 등 굵직한 행사들을 소화해낼 계획이다.

‘▲전주대 태권도 공연팀(싸울아비, 지도교수 이숙경)’, 올해 중국 전담여행사로 지정된 ‘▲한그루 여행사(대표 최혁)’가 함께 전북 관광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고 알려져, 홍보 효과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 2018 한중 문화관광 교류대전(베이징)

전라북도는 첫 일정(’18.11.14(수))으로 한국관광공사가(사장 안영배) 주관하는'한중 문화관광 교류대전(이하 교류전)'에 참가해, 그간 위축됐던 현지 업계와의 네트워크 회복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16년말 베이징에서 개최된 ‘한국 관광의 해’ 폐막행사 이후 최대 규모의 방한 관광 행사로 마련된 이번 '교류전'에서는 한국과 중국측 여행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한중 관광 교류 회복을 위한 관련 업계들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전라북도는 그간 소원해진 중국 여행사들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주요 ‘중국 여행사들과의 1:1 상담’, ‘전북 여행사와 현지 여행사 사이의 네트워크 구축’을 진행하는 등 바쁜 걸음을 재촉했다.

아울러, 군산항을 이용한 국제 훼리 상품, 한지 공예 등 전통문화 상품뿐 아니라, 무주 태권도원의 체험 행사까지 현지 여행사들이 가장 알고 싶어 하는 ‘이동 수단, 전북 특화 콘텐츠’ 등을 차근차근 설명해, 중국 여행사들의 관심을 자연스레 이끌어냈다.

 

◆ 2018 중국 국제여유 교역회(상해)

성황리에 '교류전' 참석을 마친 전라북도는 중국최대규모 관광전문 박람회인 '2018 중국 국제여유 교역회(11.16(금)〜18(일))'에 참가하기 위해 상해로 이동해, 상해지역 여행사들과 잠재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세계 1위 관광객 수출국인 중국의 위상에 걸맞게 준비된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 31개성, 직할시와 홍콩, 마카오, 대만지역의 여행기구 등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여행관련 종사자들이 약 2,300개 부스를 운영하며,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전라북도는 전주대 태권도 공연팀과 함께한 홍보관 운영에 더해, 별도로 마련된 중앙 무대에서 한국 대표로, ‘태권도 공연’을 선보여, 관람객과 여행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한, 전북도는 공연으로 높아진 태권도에 대한 흥미가 자연스럽게 전북 관광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홍보관 내에서 ‘1:1 태권도 코칭, 몸 풀기 운동, 태권 품새 따라하기, 격파 체험’을 운영하는 등 섬세한 프로그램 구성을 준비해, 관련 업계들로부터 좋은 평을 얻었다고 보인다.

 

◆ 한중 태권도 교류행사(광저우)

3일간의 박람회를 마치고 숨고를 새도 없이 광저우시로 향한 전북 관계자들은 도착하자마자 광저우시에서 열리는 '한중 태권도 관광 교류 프로모션' 행사를 추진했다.

2020년 중국의 스포츠 관광 규모가 1조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스포츠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은 광저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 태권도 수련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주대학교 태권도 공연단의 품새 시연, 공연 등이 진행됐다.

또한 중국 현지 태권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는 2009년도 WTF세계 품새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전주대 이숙경 교수의 태권도 관련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태권도 관광 프로모션 행사는 전라북도와 광저우시 민간단체, 학교가 함께 마련한 이벤트로, 400여명의 태권도 수련 학생들과 학부모 60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모션에 참석한 일부 태권도 수련생과 학부모들은 내년 상반기에 태권도 교류를 위해 전라북도를 직접 방문하고, 도내 관광지를 체험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중국관광객들을 전라북도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보다는 우리도가 지닌 1〜2가지가 핵심 콘텐츠를 가지고, 지속‧반복적으로 시장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하며, “태권도와 연계된 관광 상품을 꾸준히 발굴‧홍보해, 도내 체류형 관광객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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