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가족부·KRX국민행복재단·중앙대학교병원 공모사업… 통번역사 배치

 

으뜸복지를 지향하고 있는 완주군이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9일 완주군은 완주가족문화교육원에서 다문화가족 150여명을 초청해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이번 검진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된 것으로, 완주군은 지난 2월 여성가족부·KRX국민행복재단·중앙대학교병원이 다문화가족 대상으로 협력 시행하는 의료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중앙대학교병원에서는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의료진 30여명과 약사도 동행해 현장에서 약 처방도 해줘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원활한 검진을 위해 완주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통·번역사가 다문화가족의 의사소통을 도왔고 한일장신대학교 자원봉사자 10명이 배치되면서 호평을 받았다.

이날 검진을 받은 베트남 이주여성은 “평소에 검진을 받을 시간과 여유가 없었고, 한국어가 서툴러 부담이 됐다”며 “이번에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진료에 어려움을 겪었던 다문화가족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게 돼 기쁘다”며 “다문화가족의 안정된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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