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강정완)은 지난 7일과 9일 재가 장애인 4가정, 총 13명을 대상으로 논산 선샤인랜드, 대천해수욕장, 순천만습지와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맞춤형 나들이를 진행했다.

맞춤형 나들이란 정서적 교류를 필요로 하는 장애인이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초대하고, 원하는 장소, 이동방법 등 직접 일정을 세워 자유롭게 여행하는 것을 말한다.

정ㅇㅇ님(뇌병변2급)도 “혼자 지내서 외롭고 힘들었는데 내가 원하는 장소와 일정대로 여행도 하고 콧바람도 쐬어 삶의 활력이 됐다”라고 말했다.

손ㅇㅇ님(지체1급)은 “장애 발병 후 10년이 넘도록 가족들과 여행할 엄두를 못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가족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제시장애인종합복지관 강정완 관장은 “장시간 장애인리프트차량이 필요한 장애인은 문화여가의 접근성이 낮아 가족ㆍ친구들과 함께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여행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외부자원 연계해 나들이를 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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