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보건소(소장 문상용, 이하 보건소)는 8일 신태인체육관 주차장에서 약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초동대응기관 합동 생물테러 대비·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정읍시청 안전총괄과를 비롯해 정읍경찰서, 정읍소방서, 제8098부대 4대대, 정읍아산병원 등 6개 초동대응기관이 참여했다.

보건소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생물테러 대응 역량을 강화해 지역사회 생물테러 발생 시 신속·정확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물테러는 잠재적으로 사회 붕괴를 의도하고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독소 등을 사용해 살상을 하거나 사람, 동물 혹은 식물에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를 말한다.

 

모의 훈련은 시민화합한마음 체육대회 도중 한 남성에게 수상한 백색가루를 전달 받은 시민이 경찰에 신고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신고접수를 시작으로 상황전파, 초동대응기관 출동, 현장통제, 현장 검사 및 환경검체 채취, 환경제독과 노출자 제독 순으로 이어진 훈련에 참여한 각 기관은 맡은 임무에 적극 참여해 실전을 방불케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훈련으로 각 기관들이 세부역할을 숙지해 현장대응능력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체계를 구축해 생물테러 사건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의심스러운 백색가루를 발견하면 접촉을 피하고 112, 119 또는 보건소로 신고 후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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