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야간 큰 온도차로 발생하는 잿빛곰팡이병, 노균병 등 예방 당부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최근 주야간 온도차에 의한 과습으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잿빛곰팡이병, 노균병과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총채벌레, 가루이류 등 시설재배 작물의 주요 병해충을 중심으로 제14호 병해충 발생정보를 발표하고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11월 장기예보에 따르면 갑자기 기온이 크게 떨어지거나 밤낮 기온변화가 클 것으로 예보돼 시설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온도차에 의해 시설하우스 내 비닐에 물방울이 맺혀 습도가 높아지고 보온 위주 관리에 의해 환기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과습에 의한 노균병, 흰가루병 등 곰팡이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

잿빛곰팡이병, 노균병 등은 오이, 토마토, 딸기 등의 시설 작물에 저온 다습한 조건에서 발생이 많으므로 환기 및 보온을 정밀하게 관리해 시설내부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하고 햇볕쪼임을 좋게하고 적절한 비료사용으로 수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해줘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총채벌레, 온실가루이는 시설하우스에서 연중 발생하는 해충으로 방제시기를 놓칠 경우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과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병을 매개해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예찰을 통해 초기 적용약제로 방제를 실시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작은뿌리파리 등은 딸기, 토마토의 뿌리를 가해해 양수분의 이동 통로를 막아 지상부의 생육을 떨어뜨리고 시들음병과 청고병 같은 시들음증상을 유발해 작물이 말라 죽게 되므로 끈끈이 트랩 등을 활용해 주기적인 예찰과 방제를 해야 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주야간 온도차가 심해지는 가을철이 시설하우스를 중심으로 병해충의 피해가 가장 심한 시기인 만큼 평소에 작물을 잘 살펴 철저한 예찰과 정밀한 환경관리를 통해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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