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가고 싶은 우리 동네 영화관 ‘2018 작은영화관 기획전’이 전라북도 무주를 찾는다.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2018 작은영화관 기획전_무주’는 11편의 영화를 총 19회 상영하며, 영화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도 2회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갑자기 거대한 몬스터로 변한 소년 루카스의 모험 이야기 <몬스터 섬의 비밀>과 <터닝메카드W: 반다인의 비밀 특별판> 등 2편의 애니메이션이 어린이 관객을 찾아가고, 눈과 귀가 즐거운 음악영화 <원스>는 영화와 함께 아름다운 음악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잔잔하고 섬세한 퀴어영화 <환절기>를 통해 가족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고, 세상에서 지는 게 제일 싫은 9살 승희의 성장기 <운동회>와 <용순>을 통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성숙해지는 영화 속 주인공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판타지 로맨스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와 복수와 증오가 끝나는 곳 <몬태나>,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만나는 <엄마의 공책> 등 다채로운 영화들이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특히, 이웃이 만든 우리 고장의 정겨운 이야기를 만나보는 ‘전북시네마스쿨 단편 특별상영’에서는 2017 전북사랑 UCC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그래, 쌀국수>와 <나비야, 청산가자>가 상영된다.

영화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도 2회 진행되는데, 13일 오전 10시 <몬스터 섬의 비밀> 상영 후 영화의 주인공들을 부채에 표현해보는 ‘영화 속 캐릭터 꾸미기’ 프로그램과 15일(목) 오후 4시 <운동회> 상영 후 가슴 속에만 담아두었던 이야기들을 비밀편지를 통해 솔직하게 써보는 ‘있잖아요. 비밀이에요!’ 프로그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작은영화관에 전화 문의를 통한 사전 신청으로만 참여가 가능하니, 유의해야 한다.

지역의 다양한 영상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2014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작은영화관 기획전은 지난해까지 전국의 모든 작은영화관에서 진행되던 것과 달리, 올해 처음으로 각 작은영화관이 직접 공모에 신청해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은영화관에 한해 진행된다.

심사 결과 전국 37개 작은영화관 중 무주 산골영화관이 선정됐으며, 무주 산골영화관은 대관료를 직접 지원받고, 프로그래밍 및 홍보 등을 간접 지원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영화사 친구와 무주 산골영화관이 주관하는 ‘2018 작은영화관 기획전_무주’는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상영작 관람권은 예매 또는 현장 발권이 가능하며 현장 발권의 경우 조기 매진될 수 있으니 관람 전 잔여석 확인은 필수다.

참가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무주 산골영화관(063-322-7053 / http://muju.scinema.org)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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