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천안∼세종 단거리 노선이 평택∼오송 복복선화보다 더 효율적
-정동영 “세종청사 공무원들의 교통비와 출장비만도 연간 200억원이 투입”

수서고속철도 개통 후 서울역 출발 KTX와 수서역 출발 SRT의 운행 선로용량은 총 190회 중 176회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코레일이 제출한 평택~오송 구간 운행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선로 용량은 총 190회 인데, 실제 운행 횟수는 176회로 여유 용량은 14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 대표는 “선로 용량이 현재 14회 정도 여유가 있다고 하여도, 이는 국민들의 KTX 이용이 저조한 시간대에 있는 것이지, 실질적으로 필요한 시간대인 통근과 주말에는 더 이상 열차를 투입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코레일은 2017년 KTX 이용객 중 약 4천명이 입석을 이용하고 있고, 예약대기 제도를 이용하는 국민도 2017년 일평균 1.3만 명이나 된다며, 이는 공급좌석이 부족하고 열차가 더 운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정동영 대표는 “세종청사 공무원들의 교통비와 출장비만도 연간 200억원이 투입되고, 세종시가 사실상 행정수도 역할을 하면서 도시가 확장되고 인구도 늘고 있어서, 오송에서 내려20분 넘게 더 이동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신규 고속철도(수원발·인천발KTX, 남부내륙고속철도) 개통 노선에 대비하고, 전라선 등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서, 현재 선로 용량이 포화상태인 평택∼천안~세종간 복복선 신설은 국민편익 및 국정운영을 위해 국가예산으로 건설하는 것은 매우 타당하다”고 말했다.
 
특히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 열차지연 운행 감소, 표정속도 향상(운행시간 단축), 좌석 부족현상 해소로 고속철도 서비스수준 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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