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곡드라마 '그래도, 지금은 봄'이 11월13일 화요일 저녁 7시30분에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에서 올려진다.

올해 5월 순천시 기획공연으로 무대에 올려져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두번째로 광주광역시에서 공연하게 됐다.

'그래도, 지금은 봄'은 한 여인의 회상형식으로 진행되는 연극과 음악이 만난 음악드라마이다.

현재 시점이 아닌 과거의 시점으로부터 시작되는 이 음악드라마는 한 여인의 기구하고 외로운 일생이 그려지며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서 딸을 키워내는 과정과 현재의 행복을 그려낸다.

입체감이 느껴지는 4D기법의 무대연출로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진달래’와 ‘별을 캐는 밤’으로 유명한 광주출신의 작곡가 정애련의 한국가곡만으로 이루어진 공연으로 기존의 오페라나 뮤지컬과는 다르게 우리말로 작곡된 가곡으로 극이 진행되어 한국적인 정서와 감성에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공연이다.

특히, 내용면에서 관객 누구에게나 어머니의 일생을 보는듯한 감동이 잔잔하게 스며든다.

'그래도, 지금은 봄'을 연출한 극단 젊은 태양의 서승권 연출은 "기존의 정형화된 클래식 공연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식, 관객들이 쉽게 공감하고 다가올 수 있는 형식의 공연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가장 공감하기 쉬운 내용으로 한국가곡에 극을 접목시키고 다채로운 배경을 영상으로 사용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싶었다. 잔잔하지만 묵직한 감동을 받아가는 공연이 될 것이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또한 "작곡가 정애련의 한국가곡들이 그 취지에 가장 적합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박선영, 박나래, 테너 윤승환이 출연한다.

티켓은 R석7만원, S석5만원, A석3만원으로 10월12일까지이며, 조기예매는 30%할인 된다.

예술인과 학생 20%, 단체 30인이상도 30%할인이 적용된다. 티켓예매문의는 010-4411-0995 극단 젊은태양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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