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 산학포럼 및 돈육 브랜드 선포식
- 유용 미생물 활용 기술 통해 축산 4대 난제 개선법 제시

가축의 질병과 악취, 분뇨처리, 생산성 저하 등은 축산업계가 갖고 있는 4대 난제로 분류된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단장 이학교)은 유용 미생물을 활용한 이른바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을 개발해 축사의 악취 해소와 질병에 강한 명품 돈육을 실제 생산까지 하고 있다.

이에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은 그간 다양한 산학협력을 통해 이룬 연구 성과인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을 널리 알리고 산학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산학 네트워크 포럼과 에코 클린 돈육 브랜드 선포식을 10월 25일 오후 2시 30분 전북대 진수당 가인홀에서 연다.

사업단과 미래축산포럼, 두지포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을 연구한 교수진들의 연구 성과 발표와 이 성과를 활용한 친환경 돈육 브랜드인 ‘두지포크’의 소개, 미생물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 등이 이어진다.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은 가축의 질병, 악취, 분뇨처리 및 생산성 저하 등 축산 4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사업단이 개발한 축산 기술이다.

이 연구를 통해 개발된 유용미생물(프로바이오틱스) 활용 기술을 양돈 농가에 적용할 경우, 해당 농가에서 자라는 돼지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활성화 해 기존 대비 최소 20% 이상의 돼지 폐사를 방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30% 이상의 축사 악취 감소, 3% 이상의 생산성 향상, 2.25%의 농가 소득이 향상된다.

두지포크는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는 두지팜 농장에서 키운 돼지로 만든 돈육으로 전북대 산학협력 연구의 주된 결과물이다.

두지팜에서는 사료와 식수, 농장 위생 관리에 항생제 대신 하루 수 조 마리의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실제 축사 악취와 가축 질병이 줄어들었고, 생산되는 두지포크 돈육의 육질을 분석한 결과 일반 돈육보다 다중불포화지방산, 오메가3 등 인체에 필요한 영양분이 다량 함유되고, 부드러운 육질 등이 증명됐다.

이날 1부 산학 네트워크 포럼에서는 사업단 허재영 교수가 에코 클린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 연구 개발의 성과와 실증 운영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전북대 수의대 조호성 교수는 ‘축산 4대 현안의 통합적 해결 사례 및 성과 확산을 통한 방향성 제시’를, 축산냄새연구소 조성백 박사는 ‘지역 축산 현안(악취) 해결을 위한 현장 접목 추진 현황’에 대해 발제한다.

2부에서는 이 솔루션으로 생산한 명품 돈육인 ‘두지포크’ 브랜드 선포식이 이어진다.

이어 3부에서는 이학교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장을 비롯해 안정용 한돈협회 정읍지부장, 윤철희 서울대 교수, 이상석 순천대 교수, 김원일 전북대 교수, 강대경 단국대 교수, 이춘호 축산컨설팅 대표, 곽정훈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장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이 현 축산업에서 갖는 의미와 비전, 그리고 축산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을 제안하고 유용미생물분야 산학협력 연구 성과의 실용 극대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이학교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장은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은 국내 축산업에 필요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유용미생물 활용 기술이 산업에 널리 적용돼 축산 4대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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