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산업 특화발전 전략 모색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 실시

지난 7월 6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주, 경기, 경북에 이어 전국 4번째 말산업 특구(익산시 외 4개 지역)로 지정받은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말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23일 말산업 현장(용안면)에서 현지답사와 첫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한국마사회, 대학 및 연구기관 전문가와 전북도청 및 익산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말산업 특구 지정을 계기로 익산시가 준비해야 할 각종 인프라 조성 관련 주제 발표(익산시 말산업 특구 지정의 의미와 진흥방안)와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의 승마이용 촉진은 물론 전북투어패스 등과 연계한 광역적인 체험・관광 프로그램이 제안된 주제 발표(익산시 승마체험 및 말산업 명소화 방안)가 있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우리나라 말산업 특구 기 지정지역에서의 모범적인 말산업 육성사업의 익산 접목방안, 말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이 모색됐다.

이번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익산시는 100억 원의 사업비 중 일정부분의 국비지원을 통해 VR 말산업체험관 건립, 재활승마 인프라 구축, 우수승용마 육성, 말 사육농가 및 승마장 시설지원 등이 2022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공공승마장 및 승마길 조성사업 등을 위한 22억 원의 사업이 기 선정돼 추진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방안들은 우리시 말산업 발전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인프라 구축, 관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 말산업을 레저・관광 산업을 아우르는 융복합 산업의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대한민국 새로운 말산업 메카 역할을 담당할 공공승마장, VR 말산업체험관, 우수마 조련 및 번식 지원센터가 설립되고 승마대회와 승마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사업부지 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부지 선정 후 2차 토론회를 통해 말산업 기반구축부터 승마・농촌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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