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보행자 중심의 도로명판을 추가로 설치해 주민들이 길을 찾는데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현재 순창군 내 도로명 안내시설은 총 2,762곳으로 그 중 보행자중심 안내판은 879곳에 불과하다.

기존에 설치된 도로명판은 차량 중심으로 설치된 것이 대부분이어서 이면도로, 골목길 등 보행자중심의 안내시설이 부족해 주민들이 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군은 행안부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관내 139곳에 추가 설치를 완료했다.

차량용 도로명판과 달리 보행자용 도로명판은 보행자 중심으로 사람 눈높이에 맞게 설치돼 도로명주소로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응급상황 발생 시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보행자 중심의 도로명주소 안내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보행자들이 편리하게 도로명주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주민들의 도로명 주소 사용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마을회관과 관내 유관기관 10곳 등에 지속적인 홍보를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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